테일즈위버와 라그나로크 감성 자극하는 추억의 게임 BGM 모음

나무 탁자 위에 놓인 레트로 게임 CD 케이스들과 은색 유선 헤드폰이 어우러진 실사 이미지입니다.

나무 탁자 위에 놓인 레트로 게임 CD 케이스들과 은색 유선 헤드폰이 어우러진 실사 이미지입니다.

안녕하세요, 10년 차 생활 블로거 김도현입니다. 여러분은 가끔 옛날에 즐겼던 온라인 게임의 멜로디가 귓가에 맴돌 때가 있지 않으신가요? 저는 비 오는 날이면 유독 2000년대 초반 PC방에서 들려오던 그 아련한 음률들이 떠오르곤 하더라고요.

당시에는 레벨업에 치여서 배경음악의 소중함을 잘 몰랐던 것 같아요. 그런데 시간이 흘러 다시 들어보니 그 선율 속에 우리의 찬란했던 청춘과 설렘이 고스란히 녹아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거든요. 특히 테일즈위버와 라그나로크는 게임 음악의 정점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훌륭한 퀄리티를 자랑했었죠.

오늘은 제 개인적인 추억 상자를 열어보려고 합니다. 감성을 자극하는 전설적인 BGM들을 하나씩 짚어보면서 그때 그 시절의 분위기에 흠뻑 젖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하니 천천히 따라와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테일즈위버: 서정성의 끝판왕 OST

테일즈위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곡은 역시 Reminiscence가 아닐까 싶어요. 이 곡은 게임을 하지 않는 분들도 어디선가 한 번쯤은 들어봤을 정도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거든요. 예능 프로그램의 감동적인 장면이나 라디오 배경음악으로도 정말 자주 쓰였던 곡이기도 하고요.

피아노 선율로 시작되는 그 도입부를 듣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면서도 왠지 모를 울컥함이 밀려오더라고요. 전민희 작가님의 소설 룬의 아이들을 원작으로 한 게임답게, 음악에서도 서사가 느껴지는 것이 이 게임 BGM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생각해요.

또 다른 명곡인 Second Run은 또 어떤가요? 경쾌하면서도 어딘가 아련함이 섞여 있는 이 곡은 루시안이나 보리스로 나르비크 거리를 뛰어다니던 기억을 소환해 주거든요. 당시 넥슨의 음악팀이었던 에스티(ESTi)와 남구민(박진배) 작곡가님의 천재성이 유독 돋보였던 시절이었던 것 같아요.

도현의 음악 추천 팁!
테일즈위버 음악은 오리지널 버전도 좋지만, 최근에 나온 오케스트라 편곡 버전을 들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현악기의 풍성함이 더해져서 원곡과는 또 다른 웅장한 감동을 선사해주더라고요.

라그나로크: 몽환적이고 따뜻한 판타지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음악은 테일즈위버와는 조금 다른 결의 따스함을 가지고 있어요. 프론테라 광장에 서 있을 때 들려오던 Theme of Prontera는 마치 고향에 돌아온 것 같은 안도감을 주었거든요. 평화로운 마을의 분위기를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였죠.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은 Theme of Payon이에요. 동양적인 색채가 가득한 페이온 마을의 분위기와 대금 혹은 피리 소리 같은 선율이 합쳐져서 오묘한 매력을 뿜어냈었거든요. 대나무 숲을 지나가며 들었던 그 소리들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라그나로크의 음악들은 전반적으로 몽환적이면서도 편안한 이지리스닝 계열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공부할 때나 작업할 때 집중력을 높여주는 배경음악으로 활용하기에 정말 좋았답니다. 사운드 템포가 빠르지 않아서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탁월했던 것 같아요.

주의할 점!
추억의 BGM을 듣다 보면 갑자기 게임에 복귀하고 싶은 강한 충동이 들 수 있어요. 하지만 예전의 그 감성을 그대로 느끼기엔 게임 환경이 많이 변했을 수 있으니, 음악은 음악으로만 즐기는 지혜가 필요할 때도 있더라고요.

두 게임의 음악적 색채 비교

두 게임 모두 2000년대 초반을 풍미했지만, 음악이 지향하는 바는 확실히 차이가 있었어요. 테일즈위버가 한 편의 슬픈 동화나 소설 같은 느낌이라면, 라그나로크는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미지의 대륙을 탐험하는 기분을 들게 해주었죠. 제가 느낀 두 게임 음악의 특징을 표로 한 번 비교해 보았습니다.

구분 테일즈위버 (Talesweaver) 라그나로크 (Ragnarok)
주요 정서 서정적, 애절함, 세련미 몽환적, 평화로움, 따뜻함
대표 악기 피아노, 바이올린, 신디사이저 어쿠스틱 기타, 플루트, 퍼커션
추천 장소 나르비크, 클라드, 통곡의 탑 프론테라, 페이온, 모로크
음악 작가 ESTi, Nauts (남구민) SoundTeMP
청취 목적 감수성 충전, 깊은 사색 휴식, 힐링, 일상 배경음

표를 통해 보니 확실히 분위기 차이가 느껴지시죠? 테일즈위버의 음악은 멜로디 라인이 뚜렷해서 귀에 쏙쏙 박히는 반면, 라그나로크의 음악은 공간 전체를 부드럽게 감싸 안는 듯한 앰비언트 사운드의 성격이 강하더라고요. 어느 쪽이 더 낫다고 말할 수 없을 만큼 두 게임 모두 각자의 매력이 뚜렷한 것 같아요.

김도현의 웃지 못할 BGM 실패담

여기서 저의 부끄러운 과거 이야기를 하나 해볼까 해요. 때는 바야흐로 제가 대학교 신입생이던 시절이었어요. 당시 짝사랑하던 동기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제가 직접 고른 감성 플레이리스트를 CD로 구워 선물한 적이 있었거든요.

나름대로 분위기를 잡는답시고 테일즈위버의 ReminiscenceApparition을 리스트 앞부분에 배치했었죠. 저는 그 곡들이 세상에서 가장 슬프고 아름다운 클래식 곡인 줄로만 알았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그 친구가 알고 보니 테일즈위버의 고수였던 거예요.

음악을 듣던 친구가 갑자기 웃음을 터뜨리며 말하더라고요. "도현아, 이거 나르비크 여관에서 듣던 노래 아니야? 너도 테일즈위버 하니?" 라고요. 분위기 있는 클래식 애호가인 척하려던 제 계획은 그렇게 무산되었고, 결국 그날 하루 종일 캐릭터 스탯 찍는 법에 대해서만 토론하다가 집에 돌아왔던 슬픈 기억이 있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게임 음악을 부끄러워할 필요가 전혀 없었는데, 그때는 왜 그렇게 숨기고 싶었는지 모르겠어요. 오히려 그 친구와 게임이라는 공통분모로 더 친해질 기회였는데 말이죠. 여러분은 저처럼 괜한 허세 부리지 마시고, 당당하게 게임 음악의 아름다움을 공유하시길 바랄게요.

자주 묻는 질문

Q. 테일즈위버 BGM 중 입문자에게 가장 추천하는 곡은 무엇인가요?

A. 단연 Reminiscence를 추천드려요. 이 곡을 듣고 나면 테일즈위버 특유의 서정적인 감성에 바로 빠져드실 수 있을 거예요.

Q. 라그나로크 BGM을 작곡한 팀은 누구인가요?

A. 전설적인 사운드 팀인 SoundTeMP가 담당했습니다. 이들은 라그나로크 외에도 그라나도 에스파다 등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켰죠.

Q. 이 음악들을 정식으로 음원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나요?

A. 네, 멜론이나 지니 같은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테일즈위버 OST 혹은 라그나로크 온라인 OST를 검색하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Q. 공부할 때 듣기 좋은 게임 BGM은 어떤 것이 좋을까요?

A. 가사가 없고 평온한 라그나로크의 프론테라 테마테일즈위버의 Motivity 같은 곡들이 집중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Q. 테일즈위버 BGM이 왜 유독 인기가 많은 걸까요?

A. 게임 음악의 범주를 넘어선 높은 완성도와 더불어, 원작 소설의 탄탄한 서사가 음악에 투영되어 듣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Q. 라그나로크의 페이온 테마는 어떤 악기로 연주되었나요?

A. 동양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국악기 느낌의 신디사이저 사운드와 피리 계열의 악기 소리가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Q. 요즘 유튜버들이 이 음악들을 배경음으로 많이 쓰나요?

A. 네, 특히 브이로그나 감성 영상에서 Second Run이나 Reminiscence는 거의 필수 요소처럼 쓰일 정도로 여전히 사랑받고 있답니다.

Q. 추억의 게임 BGM을 라이브로 들을 기회가 있을까요?

A. 가끔 넥슨이나 그라비티에서 주최하는 게임 음악 콘서트가 열리기도 하니, 공식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눈여겨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추억이라는 건 참 힘이 센 것 같아요. 음악 한 소절만으로도 20년 전의 그 뜨거웠던 여름날 PC방의 공기를 다시 불러낼 수 있으니까요. 오늘 소개해 드린 테일즈위버와 라그나로크의 BGM들이 여러분의 지친 일상에 작은 쉼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가끔은 바쁜 현대 사회의 소음을 잠시 끄고, 이어폰을 꽂은 채 이 아름다운 선율들에 몸을 맡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분명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저 도현이는 다음에도 더 재미있고 감성 가득한 생활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작성자: 김도현 (10년 차 생활 블로거)

일상의 사소한 기억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것을 즐깁니다. 추억의 게임과 음악은 제 인생의 가장 큰 영감의 원천입니다.

면책조항: 본 포스팅은 개인적인 경험과 주관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게임사의 홍보 목적이 없음을 밝힙니다. 수록된 정보는 작성 시점의 내용을 기준으로 합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90년 오락실에서 했던 테트리스 게임

오락실 비행기 게임 끝판왕 스트라이커즈 1945 시리즈 다시보기

다시 출시되면 바로 결제하고 싶은 인생 최고의 고전 RPG 추천